"한국 이끄는 과학자 1000명 한 자리"…제1회 세계 한인과학기술인 대회 개최

입력 2023-07-02 13:59   수정 2023-07-02 14:59

한국 여성 최초로 미국 스탠포드대 종신 교수 자리에 오른 이진형 교수와 배리 배리시 등 노벨상 수상자가 서울에 모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오는 4~7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1회 세계 한인과학기술인 대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에 방문해 진행한 재미 한인 과학기술인과 간담회에서 약속한 것이다. 세계 각국 한인 과학기술인을 국내로 초청해 국내 과학기술인과 교류하고 연구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계 기업인 네트워크를 벤치마킹해 과학자의 힘도 모아야 한다는 취지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 성과를 바탕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에는 미국 스탠포드대 의과대와 전자공학과 종신 교수로 임용된 이진형 교수 등 한인과학기술인을 비롯해 2010년과 2017년에 각각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와 배리 배리시 등 해외 과학기술인 300여명과 국내 과학기술인 700여명이 참여한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120명을 포함해 유럽(70명), 캐나다(40명), 중국(25명), 호주·뉴질랜드(25명), 일본(15명) 등이다.

이들은 정부가 최근 선정한 12대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해외 연구 동향을 종합한다. ‘2030년 우주 미래 기술 전략 보고서’에 담길 내용을 토론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 오후 환영연을 시작으로 둘째 날인 5일에는 세계 속 한인 과학기술자의 발자취와 성과를 공유하는 개막식과 사이언스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토크콘서트에서는 '2030년 지속가능성의 전진: 최첨단 기술과 과학 혁신'을 주제로 케이조 킹스칼리지런던 교수와 김영기 시카고대 교수, 조남준 난양공대 교수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인 석학이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에는 노보셀로프가 '미래의 소재'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배리쉬는 6일 '우주를 보는 새로운 창, 중력파'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 밖에 국내외 연구자가 전략 기술과 기초 연구 분야 최신 연구와 동향 등을 안내하는 기술별 학술 분과를 운영하며 국내외 기관과 기술인 간 글로벌 과학기술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세계 한인 스타트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스타트업 포럼도 진행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공동 연구 등 발판을 마련하고 세계 한인 스타트업 포럼 등을 통해 경제 성과까지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행사 출입과 관람은 사전 등록 또는 현장 등록 후 가능하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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